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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핵융합 전력생산 앞당긴다…내년 R&D 예산 1,124억 투입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6-01-21 16: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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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핵융합 전력 생산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 속도를 낸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도 핵융합 연구개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을 ‘한국형 혁신 핵융합 실증로’ 개발을 본격 이행하는 시점으로 보고, 연구 성과가 실증과 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6년 핵융합 기술개발에 1,124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2025년 564억 원 대비 99% 증가한 규모다.


핵심 과제로는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개발을 위한 설계기술 개발 사업 착수가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전력 생산량과 장치 규모 등 기본 사양과 단계별 건설 일정 등을 마련해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핵융합 연구 전반에 도입하는 신규 사업도 추진된다. 플라스마 제어와 운전 데이터 분석, 설계·해석 고도화 등에 AI를 적용해 연구 효율성과 예측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또한 토카막 방식 중심 연구에서 나아가 구형 토러스, 역자장 방식, 스텔러레이터 등 다양한 핵융합 방식에 대한 도전적 연구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기반 확충도 병행된다.


산업 연계 강화를 위해서는 ‘핵융합 혁신 연합’을 중심으로 출연연·대학·기업 협력을 확대한다. 8대 핵심기술 분야별로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추진체계를 2026년 상반기 구축해 기업 참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역 거점 육성도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초전도 도체 시험시설을 준공해 핵심 부품과 소재의 시험·검증 역량을 강화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추진을 통해 지방 핵융합 실증시설 구축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핵융합 연구개발의 속도와 범위를 동시에 확장하고 기술개발에서 실증·산업화로 이어지는 전 주기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전력 생산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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