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동차 누적 등록 2,640만 대 돌파… 전기차 90만 대 육박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28 11:48:30
기사수정


국토교통부는 2025년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640만 8,276대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말 대비 약 11만 대(0.4%) 증가한 수치다. 인구 1인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0.52대로,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약 1.9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전체 자동차 가운데 친환경차는 310만 6,085대로, 전년 말보다 13.1% 늘었다. 이 중 전기차는 77만 4,878대(전체의 2.9%)를 기록하며, 6개월 사이 9만 대 이상 증가했다. 수소차는 3만 9,140대, 하이브리드는 229만 2,067대에 달했다.


내연기관 차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경유 차량은 24만 8천여 대 감소하면서 전체 내연기관차의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2025년 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은 총 84만 5,913대로, 이 중 전기차가 9만 3,630대로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신규 등록 전기차 중 국산차 점유율은 63.5%, 수입차는 36.5%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등록 차량이 668만 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인구 대비 자동차 보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로 1인당 1.07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0.34대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친환경차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통계 분석과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