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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북 수출기업 현장 방문…지방기업 해외 진출 지원 강화
  • 박민 기자
  • 등록 2025-11-28 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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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방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북 주요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군산과 전주 일대를 찾아 지역 수출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해 군산 스마트그린산업단지 통합관제실을 둘러보고 태양광 설비 업체와 철강업체 등 주요 기업을 방문했다. 정부는 산업단지 내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 공정혁신센터 조성, 고효율 설비 교체,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지원하며 친환경 인프라 확산을 돕고 있다.


특히 EU가 2026년부터 본격 적용할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지방 철강업계의 수출 확대에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여 본부장은 이어 전주 지역 탄소복합재 기업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주요 수출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기업들은 미국 관세 부담, 해외 전시회 참가 비용, 통관 과정 애로 등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달했다.


정부는 지방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전시회 한국관 설치, 지방기업 중심의 참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정부와 코트라,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관세·통관·투자 관련 지원도 체계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여 본부장은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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