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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협력체 ‘AI 바이오 얼라이언스’ 출범…K-바이오 경쟁력 강화 나선다
  • 최청 기자
  • 등록 2025-11-28 12: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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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바이오 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바이오 산업 혁신을 위해 새로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에서 열린 ‘2025년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에서 AI 바이오 얼라이언스를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산업의 날은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업계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된 행사로, 올해는 6회째를 맞았다. 행사에는 산업부 관계자와 바이오협회, 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 등 주요 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력 양성, 수출, 고용, 지역발전, 혁신성장, 생물보안, 연구개발, 의료기기·디지털헬스 등 10개 분야에서 총 34명이 정부 표창을 받았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부분은 AI 바이오 얼라이언스 출범이다. 이 협의체는 지난 9월 출범한 제조 AI 전환 얼라이언스(M.AX)의 분과로, 바이오 기업과 AI 기업, 지원기관이 함께 참여해 바이오 특화 AI 모델 개발과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부는 신약 개발,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 AI를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 산업정책실장은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 바이오 산업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정부 역시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정책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얼라이언스 운영계획 발표와 공동선언 서명식, 특별 강연도 이어지며 업계와 학계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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