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주소정보산업통계가 국가데이터처가 선정하는 ‘2025년 국가 통계 개발·개선 분야 우수통계’에 이름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주소정보산업통계는 국가승인통계로, 올해 개발·개선 분야에서 선정된 5건의 우수통계 중 하나다.
국가데이터처는 신규 통계 개발 및 기존 통계 개선 성과를 평가해 통계의 품질과 활용성을 기준으로 우수통계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21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보급·이용 분야 4건, 개발·개선 분야 5건 등 총 9건이 우수통계로 확정됐다.
주소정보산업통계는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 이후 주소정보 기반 산업이 확장되는 흐름에 맞춰 2024년 국가 통계로 승인된 분야다. 통계에 따르면 주소정보를 활용하는 사업체는 2024년 487개에서 2025년 622개로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도 같은 기간 1만 591명에서 1만 4,869명으로 늘었다. 매출 규모 역시 6,714억 원에서 7,249억 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산업의 특성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주소정보산업을 기존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특수분류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현황 파악이 보다 체계화되고, 드론·로봇 배송 및 재난·안전 시스템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주소정보 활용도 구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주소정보 산업이 인공지능과 융합해 더욱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하며, 통계가 정책 활용의 기반이 되도록 관리·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