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와 우주항공청이 독일 브레멘에서 ‘K-스페이스 나잇(K-Space Night)’ 행사를 개최하며 국내 우주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유럽 최대 우주 산업 전시회와 연계해 마련됐으며, 한국 우주기업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했다.
행사에는 한국과 유럽의 우주 관련 기업, 연구기관, 투자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IR 피칭 세션, 글로벌 기업·기관의 주제 발표, 기업 간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에서는 13개 우주 스타트업이 참여해 발사체 기술, 위성 탑재체, 우주용 부품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유럽 현지에서 열리는 ‘스페이스 테크 엑스포 유럽’은 1,000개에 가까운 기업과 1만 명 이상의 전문가가 모이는 전시회로, 한국 기업 14개사도 올해 행사에 참가해 기술 제휴 및 투자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IR 교육, 전시 마케팅,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사전에 지원해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주 산업은 미래 혁신 산업의 핵심”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도 국내 기업이 유럽 우주 생태계와 협력할 수 있도록 다부처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