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농촌진흥청 보도자료 갈무리
스마트농업이 또 한 번의 혁신적 진화를 맞는다. 농촌진흥청이 11월 18일 공개한 ‘지능형 양액 공급기’는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이 실시간 데이터를 학습해 스스로 양액 공급량을 결정하는 차세대 스마트팜 기술이다.
이번 기술은 수경재배 농가에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양액 공급의 정확성·효율성·연동성 문제를 대폭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양액 공급기가 작물 생육 상태를 농업인이 관찰해 조절하는 방식이었다면, 새 시스템은 AI가 환경 변화를 실시간 분석해 공급 시기와 양을 예측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기술에 대해 “우수 농가 대비 98.5% 예측 정확도”라는 실증 결과를 강조했으며(LSTM 모델 기반), 농가 현장 의견을 받아 시범보급 후 전국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AXINOVA R&D 그래픽 재구성
지능형 양액 공급 기술은 크게 세 가지 구조로 이루어진다.
① 정밀 양액·근권·환경 데이터 센싱 (센서 구조 고도화)
첨부 자료 4페이지의 표·사진을 보면, 센서는 다음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다.
근권부 함수량·중량(10g~40kg)
양액 EC(오차율 0.07 dS/m)
배액 pH·EC(정확도 ±5%)
온도·습도 등 지상부 환경
스마트온실 KS X 3266/3267 국가 통신 표준 적용
센싱 데이터의 정밀도는 기존 대비 3배 이상 향상(EC 오차 기존 0.2 → 0.07)된 수준이다.
LSTM(Long Short-Term Memory) 모델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재배 환경의
장기 패턴을 학습해 증발산량·배액량·최적 양액량을 예측한다.
작물의 지상·지하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학습
최적 공급량(Cₙ₊₁), 최적 배액량(Eₙ₊₁) 동시 예측
우수 농가의 생육 패턴과 98.5% 수준의 유사도 확보
자료 5페이지의 그래프는 AI 모델과 실제 우수 농가 데이터가 거의 동일한 구간을 나타내고 있다.
KS X 32661, 32672 스마트 온실 표준을 활용해
다른 난방·환기·광조절·양액기 등과 완벽히 연동된다.
이로 인해, 농가에서 가장 불편했던
“제조사별 제어기 호환 문제”가 해소되었다.
11월 18일 전북 완주 오색오감스마트팜에서 열린 현장 설명회는 AI 양액 공급기의 공개 데뷔 자리였다.
근권부 환경 측정
양액 공급 정밀제어 시연
AI 양액 제어 모델 설명
농가 의견 수렴 (설문 방식)
현장 농가는 “양액 낭비를 줄이고 작물 품질을 표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AXINOVA 연구개발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기술의 가장 큰 의의는 다음 세 가지다.
현장 적용을 가로막던 제조사 호환성 문제를 국가표준으로 해결.
환경-생육-배액을 실시간 통합 학습하는 점에서 세계적 기술과 견줄 수준.
우수 농가 수준의 양액 관리가 전국 농가에 보편화될 수 있음.
스마트농업은 이제 “경험의 농업”에서 “데이터의 농업”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이번 기술은 그 변화를 실질적인 현장 혁신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AXINOVA R&D=이노바저널 언론사 부설 에이엑스이노바 평생교육원-AI 전문 교육 교육원 분석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