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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듣기평가 시간, 전국 항공기 이착륙 전면 통제
  • 박민 기자
  • 등록 2025-11-11 11: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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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듣기평가 시간 동안 전국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면 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 통제 시간은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35분간이다.


이번 조치는 수험생이 소음 없이 영어듣기평가를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수능 영어 듣기 시간에 맞춰 시행된다. 비상 및 긴급 항공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이륙이 금지되며, 이미 비행 중인 항공기는 3km 이상 상공에서 대기하게 된다.


이 기간에 운항 예정이던 국내선 75편, 국제선 65편 등 총 140편의 항공기는 운항시간이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각 항공사에 변경 사항을 사전에 통보하고, 공항과 관제기관 간 협조를 강화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헬기, 경량항공기, 초경량비행장치(드론 포함)도 전면 비행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국토부는 드론 비행 제한 안내를 위해 ‘드론원스톱 민원서비스’와 ‘원스탑 민원 처리 시스템’을 통해 비행 금지 알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교통본부는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등과 실시간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조치가 원활히 시행되도록 지원한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수능 당일 항공기 이용객은 출발 시간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 달라”며 “드론 비행 금지 등 소음 통제 조치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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