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는 11일 오전 서울 건설회관에서 ‘제10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동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향후 산업의 비전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세미나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산·학·연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부동산산업의 발전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유공 포상은 총 43명에게 수여됐다.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35명, 국회의장·국회부의장 공로장 3명, 국토교통위원장 표창장 5명이 그 주인공이다. 동우씨엠건설 이정주 대표는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공급과 고객지원 시스템 구축 공로를 인정받았고, HL리츠운용 조성진 대표는 투명경영과 공공성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국회의장 공로장은 엠디엠그룹 문주현 회장이, 국회부의장 공로장은 대신자산신탁 김송규 대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오강택 이사가 받았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스타트업 등 13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오후 세미나에서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계획 1.0에서 2.0으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강원대학교 장희순 교수 등 전문가들이 업권별 과제를 논의했다.
김윤덕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으로 거래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성장과 신뢰의 10년, 100년 미래를 그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부동산산업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