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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한국주택금융공사, 주거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8-08 15: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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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내 집 마련을 통한 저출생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거 문제가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결혼·출산·육아 관련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및 지원 확대,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 출산 및 양육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육아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영상 제작 등 주거지원 정책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1년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아 신혼·다자녀 가구의 주거 안정 지원과 사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임신 기간 모성보호시간 제공, 자녀수당 지급, 직장 어린이집 운영, 그리고 우대금리 제공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주거 부담이 결혼과 출산의 가장 큰 걸림돌임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도 있다. 2024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미루는 이유 1위가 ‘주택 마련 등 자금 부족’(31.3%)으로 나타났으며,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혼청년의 55.7%가 입주 후 출산 의향이 증가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안정된 주거 환경이 결혼과 출산의 전제조건”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한 정교한 주택 금융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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