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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농산물 인증 농가 1만 1,690호로 확대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8-06 11:30:57
  • 수정 2025-08-06 11: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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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가 1만 1,690호로 확대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증 확대로 기존 인증 농가를 포함해 총 1,212건의 저탄소 농산물 인증이 부여되었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농산물에 부여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이 인증은 농업 생산 과정에서 비료, 농약, 농자재 및 에너지 사용 절감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영농 기술 적용을 요구한다.


2025년 상반기에는 신규 인증과 갱신을 포함해 539건, 4,833호가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 2012년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감축량은 65만 4천 톤에 이른다.


또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9개 주요 유통업체의 저탄소 인증 농산물 판매량도 지속 증가해, 최근 5년간 약 3,700억 원 규모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소비자 인지도 조사에서도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84.8%의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인증 갱신 농가 1,683호와 신규 농가 1,637호를 선정 완료했으며,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판로 연계 지원을 통해 인증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농업 분야 탄소 감축 확대를 위해 농업인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며 “과학적 영농 방법을 적용하는 신규 저탄소 기술 도입과 품목 확대, 인증 컨설팅 및 판로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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