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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공정시험기준 개정, 분석 신뢰도 높인다”
  • 박민 기자
  • 등록 2025-08-06 1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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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폐기물 안전관리를 위한 ‘폐기물공정시험기준’을 개정하여 8월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준은 폐기물 성상과 오염물질 측정 시 정확성과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국가표준 분석법이다.


이번 개정은 산업계와 분석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현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조항들을 쉽게 정비했다. 시안, 유기인, 감염성미생물 검사법, 금속함량 측정법 등 5개 항목에서 불명확한 용어, 설명, 계산식을 명확히 개선했다.


예를 들어, 시안-자외선/가시선 분광법 항목에는 시료 보관시간과 방법에 관한 설명이 추가되었고, 유기인-기체크로마토그래피 항목에서는 시약 혼합 비율에 대한 설명이 수정됐다. 감염성미생물-아포균 검사법에서는 의료폐기물 멸균분쇄시설 종류를 구분하고 표준지표생물을 시설별로 명시했다. 금속함량 측정법에서는 시료 중 고형물 비율 계산식 오류가 수정됐다.


이 밖에도 단위 표기와 띄어쓰기 등이 환경오염공정시험기준 표준화 지침에 맞게 조정됐다. 개정된 기준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과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전태완 환경자원연구부장은 “폐기물공정시험기준은 폐기물 안전관리와 순환이용을 위한 기본 지침”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법령과 환경 변화에 맞는 시험기준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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