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과 수급 안정 위해 현장 기술 지도 강화
  • 박민 기자
  • 등록 2025-08-04 11:33:58
기사수정


농촌진흥청은 사과 수급 안정을 목표로 10월 중순까지 주산지 사과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 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담은 잦은 기상 이변으로 인한 피해를 미리 예방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과연구센터 현장기술지원단은 산불, 우박, 저온 피해 지역을 포함해 경북 청송·안동·의성, 경남 밀양, 전북 장수, 충북 충주 등 50개 시군에서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기상재해, 탄저병 등 병해충 대응 요령을 지도 중이다.


농가에서는 여름철 물 주기와 집중호우 시 물 빠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수분 공급이 부족하면 열매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햇볕 데임 피해가 증가해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 집중호우 때는 토양 내 산소 부족으로 뿌리 힘이 떨어지고 생육이 멈출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지속되면 탄저병 발생 가능성도 높아져 병든 열매를 제거하고 약제를 교차 사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상담 과정에서 농가 건의사항을 수집해 기술 개발과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등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과연구센터 이동혁 센터장은 “기상 이변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안정적 소득 확보를 위해 현장 적용 기술 위주로 지원할 것”이라며, “농가의 철저한 대비와 상담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