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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농기계 2천대 긴급 수리…농촌진흥청, 충남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응급복구단’ 투입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7-31 12: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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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충남 지역 집중호우로 침수된 농업기계의 복구를 위해 응급 수리단을 긴급 파견했다. 수리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총 2,156대의 농기계가 수리 대상이다.


이번 응급복구단은 경기·강원·충북·충남 등 지방 농촌진흥기관에서 파견된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90명과 수리 차량 42대로 구성됐다. 이들은 아산, 서산, 당진, 예산 등 4개 시군의 농기계임대사업소 및 마을회관 7개소에서 현장 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수리 대상은 예초기, 경운기, 관리기, 양수기, 동력분무기 등 소형농기계다. 침수 농기계에 대해서는 세척, 엔진 분해 및 수분 제거, 오일 교환, 재조립 등 일괄 수리 작업이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해 충남 논산 집중호우 때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 복구단을 빠르게 구성했다. 정명갑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응급복구단은 재해 현장에서 농업인이 빠르게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지원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예산군의 경우 4개소에서만 1,490대가 수리 대상으로 접수되었으며,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인력과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 작업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농기계 수리 지원에 따라 인원, 작업 시간, 장소는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된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8월 5일부터는 경남 산청 지역을 대상으로 2차 수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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