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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재난, 민관 협력으로 대비 강화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25 15: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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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6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민관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위원회의 올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자원동원 및 인명구조, 피해복구 체계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올해 위원회는 여객기 참사, 산불, 폭설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민간단체와 협력해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는 7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유가족 지원과 물품 관리에 참여했고,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대응에는 3만2천여 명이 배식, 환경정화, 임시주택 정리 등을 지원했다.


위원회는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사전 예방 활동도 함께 추진했다. 대한적십자사와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등은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심리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으며,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보일러와 전기시설 무상 점검 봉사활동을 벌였다.


단체 협회의 전문성을 활용한 현장 구조 및 지원도 이어졌다. 한국해양구조협회는 산불 및 해상 실종자 수색을 지원했으며, 의사회·간호협회·약사회·수의사회 등은 이동 진료, 간호, 약국 운영, 동물 진료 등 현장 지원에 나섰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재난법률지원 매뉴얼 안내 등의 법률지원 활동을 펼쳤다.


김광용 본부장은 “민간의 자발적 협력은 재난 대응에 큰 힘이 된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민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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