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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의료계 손잡고 중증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나선다
  • 최청 기자
  • 등록 2026-02-03 10: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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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지난 2일 오후,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위한 의료소비자·공급자 공동행동’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중증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령화와 복합 재난 증가로 구급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응급환자 이송과 수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다 촘촘한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강희경 의료 공동행동 공동대표, 어은경 응급의료 병원 전 단계 분과장 등 의료계와 소방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병원 도착 이전 단계에서의 대응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구급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 평가를 위한 의료지도 강화,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정 병원 선정, 의료기관의 수용 역량 확대, 구급대와 병원 간 정보 공유 체계 구축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지역 단위에서 중증 응급환자를 사전에 수용할 수 있는 진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구급대원에 대한 전문 교육과 훈련을 확대해 현장 대응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다.


소방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의료계와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중증 응급환자 이송체계 고도화와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 기반 강화를 위해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가 및 유관 단체와의 소통을 확대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응급의료체계는 소방과 의료가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하나로 연결된 시스템”이라며 “현장 출동부터 최종 치료까지 공백 없는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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