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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 행정데이터, 서울에서도 활용…분석센터 시범운영 시작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12-01 13: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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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1일부터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 내에 ‘사회보장 행정데이터 서울 분석센터’를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에 있는 단일 센터를 방문해야 해 불편이 컸지만, 이번 개소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사회보장 행정데이터 분석센터는 여러 부처와 기관이 수집한 행정데이터를 한곳에서 확인·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공간이다. 서울 분석센터에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인구·가구 정보, 소득·재산, 사회보험, 공공부조, 사회서비스 등 약 123개 사회보장 제도 관련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자료는 전 국민 20%에 해당하는 약 1,000만 명의 표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개인정보 보호 규정에 따라 모두 가명 처리돼 제공된다.


서울 분석센터 이용을 희망하는 기관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에 연구 목적 등을 제출해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 이후 좌석 배정과 이용 일정 확정 등 절차에 따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분석 결과를 외부로 반출할 경우 별도 심사를 거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개소로 더 많은 기관과 연구자가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개선 사항을 점검한 뒤 정식 개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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