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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우수 청년인턴 11명 선정…실효성 높은 정책 아이디어 눈길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11-27 15: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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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11월 27일 세종 보건복지부 본관에서 ‘2025년 우수 청년인턴 시상식’을 열고 청년인턴 11명을 우수 인턴으로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행정 경험을 통해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발굴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보건복지부는 총 155명의 청년인턴을 선발해 본부 및 산하기관, 기초지자체 등에서 근무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 가운데 46명의 인턴이 우수 인턴 선발에 참가했으며, 정책과제 보고서, 활동수기, 근무 평가 등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7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11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청년정책팀의 최은서 인턴에게 돌아갔다. 최 인턴은 병원 진료대기표에 가족돌봄청년 안내를 넣어 대상자를 자연스럽게 발굴하는 새로운 체계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간단한 안내와 정보 기입만으로 실질적인 지원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장 적용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우수상은 장애인 치과진료 접근성 향상 방안을 제안한 이상윤 인턴과, 장기요양 재심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자료 통합체계를 제안한 심하정 인턴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장려상에는 정신건강 인력 관리 개선, 금융역량 강화, 아동복지 제도 개선, 고립·은둔 청년 지원, 장애인 보조견 인식 개선 등 다양한 현장 기반 정책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인턴 동료와 부서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수상자들의 정책 제안 발표가 이어졌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들의 정책 이해도 향상과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공공 분야의 새로운 시각 발굴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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