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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정부, 구조 안전 확보에 총력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11-07 16: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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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울산의 한 화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정부가 긴급히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가동해 구조 현장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중수본은 행정안전부, 소방청,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민간전문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기술지원회의를 개최하고 구조대원의 안전과 추가 붕괴 방지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사고가 발생한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측의 4·6호기는 해체를 위한 취약화 작업이 이미 진행된 상태로, 진동 등으로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중수본은 구조 활동 중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고용노동부 소속 전문가를 현장에 급파해 기술 자문을 실시했다.


또한 보일러 타워의 설계도를 확보해 소방청에 제공함으로써 구조물의 구조를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에 활용하도록 지원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재는 구조대원들이 안전하게 구조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는 소방청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한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와 원인은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규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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