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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배경: 경제 붕괴가 촉발한 전국 항쟁
  • 최득진 주필 | 외교안보 평론가
  • 등록 2026-01-18 0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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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말 리알 가치 폭락으로 테헤란 상인 파업 시작
  • 인플레이션 40% 이상, 식품 가격 72% 상승 등 경제 위기 심화
  • 이스라엘 전쟁과 UN 제재가 불씨

We want the mullahs gone': economic crisis sparks biggest protests ...

이란 시민들이 2025년 12월 28일 테헤란 그랜드 바자르에서 리알 화폐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한 경제 위기를 이유로 상점 폐쇄와 시위를 시작하며, 이는 전국 31개 주로 확대되어 정부의 장기 억압과 외교 실패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다.


시위는 테헤란 상인들의 파업으로 촉발됐다. 리알이 1달러당 140만 리알을 넘어선 가운데, 식품 가격이 전년 대비 72% 상승하고 연간 인플레이션이 40%를 초과했다. 이는 2025년 6월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으로 인한 인프라 피해와 UN 핵 제재 재개로 악화됐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시위는 초기 경제 불만에서 반정부 운동으로 확대됐다.


경제 위기는 수년간 누적됐다. 2018년 미국의 핵 합의 탈퇴와 제재 재개로 리알 가치가 90% 하락했으며, 2025년에는 84% 추가 하락했다. 정부는 보조금 삭감과 안보 예산 150% 증액으로 대응했으나, 이는 빈곤층을 더 압박했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추가 250만 명이 빈곤선 아래로 떨어졌다.


사회 불만도 배경이다. 2022년 마사 아미니 사망으로 촉발된 '여성, 생명, 자유' 시위 이후 히잡 법 위반이 증가했으나, 정부의 억압은 지속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시위는 대학생과 빈곤층이 합류하며 확대됐다. 외교 실패로 지역 동맹이 약화된 점도 불만을 키웠다.


정부의 해외 투자와 핵 프로그램이 경제를 악화시켰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외교 선택의 실책"으로 국민 희생이 컸다고 지적했다. 물 부족과 도시 침하도 위기를 증폭시켰다.


이란 시위의 배경은 경제 붕괴와 정치 불만의 결합으로, 체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국제사회는 제재를 통해 신속히 시민 보호를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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