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이 11월 3일 인천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사업 기공식에 참석해 사업 추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구간의 만성적인 정체 해소와 물류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총 연장 4.53km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새로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통행속도는 시속 24km에서 60km로 늘고, 평균 통행시간은 14분에서 6분으로 약 8분 단축될 전망이다.
지상에는 기존 옹벽과 방음벽이 철거되고, 왕복 4차로 일반도로와 중앙 녹지가 조성되어 도시 경관도 함께 개선된다. 총사업비는 약 6,123억 원으로, 국비 2,934억 원과 지방비 3,189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로 계획돼 있으며, 2024년 12월에 기본설계 착수, 2025년 6월에는 실시설계 착수가 예정돼 있다.
김용석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 서북부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산업단지 물류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공단 주변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도심 교통체계와 연계해 시민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