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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국 지식재산 전문가, 서울서 ‘K-IP 경영전략’ 배운다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11-03 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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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재산처·WIPO·KIPA 공동 주관 ‘AICC 심화과정’ 개최


세계 각국의 지식재산(IP) 전문가들이 한국의 지식재산 경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서울에 모인다. 지식재산처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한국발명진흥회(KIPA)와 함께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국제 지식재산 전문가 인증과정(AICC)’ 심화 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심화과정에는 IP 비즈니스 e러닝 프로그램 ‘IP 파노라마 2.0’의 온라인 교육을 수료한 119개국 1,364명 중 23개국 35명의 우수 수강생이 최종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4일간 한국의 지식재산(IP) 경영 및 활용 전략을 중심으로 한 실무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과정은 지식재산 가치평가와 금융, 인공지능(AI)과 IP 융합, 특허등급 평가, IP 라이선스 전략 등 최신 동향과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라이선스 협상 실습, 분쟁 대응 전략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강사진은 국내외 대학 교수, 로펌 변호사, 특허법원 판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꾸려졌다.


AICC는 2010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 188개국에서 1만 5천 명 이상이 참여한 글로벌 IP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MOIP, WIPO, KIPA, KAIST가 공동 주관해 운영하며, 참가자 간의 국제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와 교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허재우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K-지식재산 교육이 세계 각국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IP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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