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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곳,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2천여 가구 공급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10-30 1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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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서울 상봉역, 용마산역, 창2동 주민센터 인근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14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중랑구 상봉역 인근(781가구)과 용마산역 인근(783가구)은 역세권 입지를 살려 고밀개발이 추진되며, 도봉구 창2동 주민센터 인근(584가구)은 준공업지역 정비를 통해 주거와 일자리가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개발된다.


이들 지역은 노후화로 민간 정비사업이 지연돼 왔으나, 공공이 주도하는 복합지구로 전환되면서 용적률 완화와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국토부는 2027년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이번 지구 지정을 계기로 ‘공공주택특별법’을 개정해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 환경영향평가와 소방심의 통합 절차 등 제도 개선을 병행할 예정이다. 준주거지역에만 적용되던 용적률 상향 특례를 일반 주거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3곳 지정을 포함해 도심복합사업 대상지 49곳 중 26곳, 약 4만여 가구의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며 “연내 추가 지정으로 4만8천 가구 이상으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5만 가구 착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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