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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일저축계좌 만기지원금 지급 시작…“저축으로 이룬 자립의 결실”
  • 최청 기자
  • 등록 2025-10-21 12: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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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22일부터 청년내일저축계좌 첫 3년 만기자 약 3만3천 명에게 만기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은 청년들의 꾸준한 저축 노력에 대한 결실로, 정부가 지원하는 자산형성사업의 첫 성과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저소득 청년이 매달 10만~5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최대 30만 원을 매칭 지원하는 제도다. 3년간 성실히 납입한 참여자는 본인 저축액과 이자(최대 연 5%)에 더해 정부지원금 최대 1,08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만기해지자들에게 자산관리 교육과 1대1 금융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단순한 저축을 넘어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제도 참여 청년들은 총소득과 부채상환율이 개선되고, 정규직·전일제 비율과 4대 보험 가입률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주거 안정감과 삶의 만족도 또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제도를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근로·사업소득 기준을 월 23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완화하고, 복지로 포털을 통한 온라인 만기지급해지 기능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배경택 복지정책관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정부 지원과 청년의 노력이 함께 만든 자립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더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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