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부, 미국 현지서 우리 기업 권익 보호 총력…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공장 점검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10-20 11:05:38
기사수정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와 인력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현지를 직접 찾았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를 방문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MPA) 현장을 둘러보고, 투자 애로사항 및 현지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일부 현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직원 구금 사건 등으로 우리 기업의 경영 환경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공장 건설의 조속한 정상화와 투자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국민의 안전과 기업의 권익 보호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특히 이차전지 산업은 한미 간 핵심 공급망 협력 분야로, 상호 호혜적 협력이 지속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 인력의 정당한 권익 침해를 예방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통해 현지 인력의 비자 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우리 기업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와 제도 개선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규제·인증 문제와 소재 반입 절차 등 실질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후속 조치도 마련 중이다.


김 장관은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고위급 협의 채널을 지속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AI·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첨단 제조혁신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