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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정보 활용 실적, ESG 평가에 반영
  • 최청 기자
  • 등록 2025-10-01 13: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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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NICE평가정보가 오는 10월 10일부터 기업의 가명정보 활용 실적을 ESG 평가에 반영한다. 이번 조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측정하는 평가 항목에 새로운 지표가 추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기업 현장에서는 가명정보 활용이 시간과 비용은 많이 들지만 실질적인 혜택은 적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9월 ‘가명정보 제도·운영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제도 개선에 나섰다. 이번 협의 결과 ESG 평가 체계에서 사회(S) 영역의 ‘개인정보보호’ 지표에 가명정보 활용 성과가 포함된다.


기존 ESG 평가에서는 개인정보보호 정책, 관리 조직, 교육 실적 등이 주요 항목으로 다뤄졌다. 앞으로는 가명처리 절차 기준 마련, 관련 조직 운영 여부, 활용 사례 창출 등도 함께 평가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가명정보를 “AI 시대에 안전하고 합법적인 데이터 활용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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