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4일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우수사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사례들은 근로자의 직무 전문성 향상과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서비스 품질 제고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대상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국내 조선업계와 함께 개발한 ‘선박도장사(L1~L4)’ 자격이 차지했다. 이 자격은 가상현실(VR)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존 교육의 비용·안전·환경 문제를 개선했으며, 자격 취득 후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삼성전자서비스㈜와 ㈜엘엑스하우시스가 공동 수상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엔지니어의 기술력을 검증하는 ‘엔지니어 기술평가자격’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자율 학습 시스템으로 직원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엘엑스하우시스는 ‘마루·시트·창호 시공서비스 기술자’ 자격을 도입해 실기시험 중심의 평가로 직원 참여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은상은 삼성웰스토리와 부산환경공단이 받았다. 삼성웰스토리는 조리 현장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위생안전 Expert’ 자격을 운영하며, 부산환경공단은 ‘환경시설관리사’ 자격을 통해 하수처리장 운영 전문가를 양성하고 학습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우영 이사장은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는 기업 특성에 맞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직업능력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리며, 선정 기업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