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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시설, 민간기업 협력으로 새 활력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9-24 1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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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카카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산광역시 동구와 손잡고 도시재생시설 활성화에 나선다. 이들은 9월 25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도시재생 공동이용시설 활성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유휴 거점시설을 재생하고 지역 생산상품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해 지역경제와 도시재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시범사업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첫째, 부산 동구 이바구캠프를 대상으로 한 유휴시설 업사이클링 사업이다. 초기에는 활발히 운영되던 게스트하우스를 재정비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둘째, 지역 생산상품의 온라인 판로 지원이다. 카카오의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우수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지원함으로써 판로 확대를 도모한다.


기관별 역할도 분명히 나뉘었다. 국토교통부는 시범사업 총괄과 정책 지원을 맡고, 카카오는 콘텐츠 기획과 플랫폼 홍보를 담당한다. HUG는 사업 실행과 성과 관리 지원을 맡으며, 부산 동구는 지역 기반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정책에 반영해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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