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방부 차관, 해병대 연평부대 방문…간부 복무여건 개선 논의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9-23 15:56:41
기사수정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23일 서해 최전방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간부 지원율 향상과 복무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일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3보병사단에 이어 진행된 현장 소통 일정으로, 초급·중견 간부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정책 개선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부 인사·복지·예산·시설 분야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두희 차관은 “서해 최전방에서 헌신하는 해병대 간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진솔한 목소리가 정책을 바꾸는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부들이 군 복무에 자부심을 느끼고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바탕으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간부들은 도서 지역 근무 특수성을 반영한 수당 현실화, 교육·의료·문화시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군 타운화’ 정책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오늘 제기된 문제들을 무겁게 받아들여 즉시 추진할 부분과 관계 부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을 구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제도 혁신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 현장 소통 결과를 바탕으로 간부 지원율 제고와 복무여건 개선을 국가 안보와 직결된 과제로 삼고, 군 인사 및 복지 제도 전반에 걸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