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이 9월 23일 서울 경찰청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육군사관학교와 공동으로 ‘제4회 대테러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내외 대테러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올해 토론회는 ‘첨단 과학기술 기반 미래 대테러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인공지능(AI) 기반 테러 조기경보체계 구축, 화생방 등 대량살상무기 대응, 드론 등 비정형 테러수단 통합 대응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행사에는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소형기 육군사관학교장, 이만종 한국테러학회장, 김상배 서울대 교수, 다니엘 누르트 화학무기금지조약기구(OPCW) 박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학계·산업계·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 기반 대테러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