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17일 세종에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18개 팀, 46개 업체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국가상징구역 조성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행복도시 총괄기획가 황재훈 충북대 교수가 공모 취지와 주요 지침을, 세종대 김동현 교수가 심사 주안점과 세부 지침을 각각 설명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시민공간이 들어설 예정 부지를 직접 둘러보며 사업 이해도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의 연계 방안, 교통망 계획, 공원녹지축 설정, 도입 기능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또한 국가상징구역이 국정운영의 중심공간이자 국가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국가상징구역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얼굴로, 다양한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간”이라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공모는 11월 20일까지 작품을 접수받고, 국민참여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월 중순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