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재난·안전 분야 업무 전반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환하는 ‘AI 기반 국민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는 재난 대응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맞춤형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핵심 사업은 기존에 분산돼 있던 재난·안전 정보 제공 창구 5곳(국민재난안전포털, 생활안전지도, 국민안전교육플랫폼, 안전신문고, 어린이놀이시설)을 통합한 ‘국민안전24’ 서비스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형태로 올해 중 개통될 예정이며,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과거 피해 이력, 기상특보, 대피소 위치 등 주변 위험 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상황별 행동 요령도 제공한다.

또한 대화형 AI 기술을 활용해 문자·음성·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안전신문고에는 멀티모달 기술을 활용해 위험 사진만 올려도 자동으로 신고 문구가 생성되는 기능이 추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재난·안전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