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농업관리사’ 국가 전문 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자격은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마련된 것으로,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험은 원예와 축산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1차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18일, 2차 실기시험은 12월 13일에 치러진다. 원서 접수는 각각 9월 11일부터 17일,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이며, 자격정보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합격자는 11월 3일과 12월 30일에 발표된다.
응시 자격은 스마트농업 관련 학위 소지자, 시설원예기사·축산기사 등 관련 국가기술자격 보유자, 또는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비전공자라도 관련 과목을 이수하면 ‘연관 과목 심사’를 거쳐 응시할 수 있다.
스마트농업관리사 시험은 기존 농업기술 위주의 평가와 달리 ICT 융합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합격자는 스마트팜 운영과 컨설팅, 유지관리, 데이터 기반 경영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정부의 스마트농업 확산 정책과도 긴밀히 연계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제도가 “농업 혁신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농업의 확산과 고도화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