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료용 마약류 불법취급 우려 의료기관 집중 점검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8-20 10:51:35
기사수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취급이 의심되는 전국 의료기관 약 60개소를 대상으로 8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입·사용 보고가 누락된 사례를 선별하여 진행된다.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구입 보고 누락 ▲사용 보고 반복 미제출 등의 사례가 확인돼 집중 조사 대상에 올랐다.


점검에서는 의료기관의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 준수 여부, 사용량과 재고 일치 여부, 보관 관리 실태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한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행정처분 및 수사 의뢰가 이뤄질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시스템 분석을 통해 불법 취급이 의심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의료기관의 철저한 마약류 관리와 불법 유통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마약 중독은 벗어날 수 있는 질병”이라며, 관련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24시간 마약류 상담센터(☎1342)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