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에서 대규모 유류유출 사고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 방제훈련이 20일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청소선 파손으로 약 2,000리터의 경유가 유출되고 어류가 폐사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양평소방서 등 9개 기관 60여 명이 참여해 △사고 전파와 인명 구조 △위기경보 발령 △오일펜스 설치 △유회수기·흡착포를 활용한 방제작업 △폐사어 수거 및 수질 분석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환경부는 이번 훈련 성과와 개선사항을 환경오염 재난 위기관리 매뉴얼에 반영해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