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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 GPS 전파혼신 대응 훈련 실시
  • 최청 기자
  • 등록 2025-08-19 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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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을지연습 기간인 8월 19일 오후, 평택항 해상에서 GPS 전파혼신 위기 대응을 위한 민·관·군 합동 실제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국제적으로 늘고 있는 전파혼신 위협에 대비해 관계 기관의 협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해양경찰청, 합동참모본부, 이동통신사 등이 참여했다. 특히 기존 육상 고정 방식과 달리, 해상에서 이동하며 전파혼신을 시도하는 상황을 설정해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훈련 과정에는 전파탐지드론과 해군·해경 함정이 투입돼 전파혼신 탐지와 선박 좌초 사고 구조, 해상 안전 조치 등이 함께 진행됐다.


또한 국토부는 항공고시보 발행과 대체 항법 안내를 통해 항공 운항 차질을 막았고, 해수부는 안전조업 지도와 항해 주의 방송을 강화했다. 이동통신사들은 기지국 차폐시설 가동과 네트워크 동기화 전환 등으로 통신 서비스 안정화 조치를 취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종합관제센터에서 지휘를 맡아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참여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GPS 전파혼신 공격은 민간과 군 모두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관계 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위기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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