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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국방부, 군부대 식중독 예방 컨설팅 전국 확대 실시
  • 박민 기자
  • 등록 2025-08-08 15: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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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폭염과 폭우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군부대 내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번 컨설팅은 최근 1년 이내 식중독이 발생한 군부대를 대상으로 위생 취약 분야를 점검하고, 현장 검사 및 맞춤형 예방 지도를 제공하는 3단계로 진행된다. 2024년에는 경인지역에서 시작되었으나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되어 기후 취약 시기를 중심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8월 8일에는 포항 지역 해군 항공사령부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첫 컨설팅이 진행되었으며, 조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차오염 방지, 식재료 보관 및 칼·도마 분리 사용, 냉장고 온도 및 청결 관리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채소 세척과 소독 요령, 조리 시 적정 가열 온도, 조리 종사자의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이수 현황도 점검되었다.


장병들에게는 손 씻기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 조리된 음식 2시간 이내 섭취 등 식중독 예방 행동요령이 강조되었다.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역학조사, 검체 관리, 생활 공간 소독 및 환기 등 2차 감염 방지를 위한 조치도 안내되었다.


또한 부대 주변 음식점 이용 시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선택하고, 배달음식 주문 시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외부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도 낮추도록 권고했다.


식약처는 군은 집단 급식 특성상 식중독 발생 시 피해가 클 수 있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예방활동이 중요하다고 밝혔으며, 국방부는 군내 모든 장병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위생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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