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025년 8월 7일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 중인 K1 계열 전차 전술모의훈련장비(TMPS)의 성능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으로 실제 작전 환경을 더욱 생생하게 구현하고 장비 운용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어 교육훈련 여건이 한층 개선되었다.

K1 계열 전차 전술모의훈련장비는 3차원 입체 영상을 활용해 실제 작전 상황과 악천후, 전차 고장 등 응급 상황을 재현함으로써 승무원들의 조종 능력과 전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모의훈련장비는 실제 전차 기동훈련에 비해 안전하며 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 군 교육에 중요한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성능개선 사업에서는 노후 컴퓨터를 최신 사양으로 교체해 초기 구동 시간을 15분에서 1분으로 단축하고 화면 끊김 현상을 개선했다. 또한 실제 운용 중인 전차와 동일한 형태의 모의 조준경으로 교체해 훈련 몰입감을 높였으며, 주포 구경이 105밀리에서 120밀리로 변경된 점을 반영해 주포 사격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박정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성능 개선으로 실전과 같은 작전 환경에서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해져 승무원 임무 수행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이 요구하는 성능 개선을 신속하게 반영해 체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