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부담경감 크레딧’이 시행 2주 만에 신청 건수 200만 건을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월 14일부터 시작된 이 지원 사업이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가스·수도요금과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디지털 포인트(크레딧)를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청자는 선정 후 보유한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를 등록해 납부 시 자동 차감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7월 24일 기준 215만 건의 신청 중 154만 건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총 6,033억 원 상당의 크레딧이 지급됐다. 이용자 후기에서도 전기요금, 도시가스, 수도요금, 건강보험료 납부 등에서 간편하게 활용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 만족도가 높은 가운데, 8월 1일부터는 2025년 개업자와 선불카드 신청자도 참여할 수 있어 신청자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크레딧은 11월 28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중기부는 “신청자가 빠르게 몰리고 있는 만큼 시스템 안정화와 상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동시에 비즈플러스카드 및 배달·택배비 지원과 함께 3대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