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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극한기후 대비 산불 대응역량 강화…추경예산 263억원 확정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7-07 09: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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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최근 극한기후로 인한 대형 산불에 대응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임업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총 26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국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국외 임차헬기 도입·운영과 산불 피해지역 대체작물 조성 지원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6년 봄철 산불 대비를 위해 대형 국외 임차헬기 3대를 새로 도입하고 운영하는 데 159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산불 진화 능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초대형 산불로 송이 생산지에 피해를 입은 임업인의 소득 보전을 위해 104억원을 투입해 ‘산불피해지 송이 대체작물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산불 피해 임가를 보다 촘촘히 지원하고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산림청은 지난 5월에도 4,407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263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올해 총 추경예산은 4,670억원으로 늘었다. 이를 포함한 2025년 산림청 전체 예산은 약 3조 839억원에 달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극한기후에 따른 대형 산불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산불 피해 임가 지원에 만전을 기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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