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MSN 증시 갈무리
30일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의 호조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9포인트(0.51%) 오른 3,071.63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3,078선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뉴욕 증시는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6,144.15포인트를 장중 돌파하는 등 강세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글로벌 증시 전반의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서도 미국의 호황에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코스닥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관망세 속에서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은 0.36포인트(0.05%) 떨어진 781.2로 마감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 강세가 지속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3원(1.07%) 하락한 1,349.8원으로 마감했고, 원·엔 환율도 0.05원(0.57%) 떨어진 9.3762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난 결과다.
유럽과 아시아 주요 증시 또한 미국의 증시 상승에 힘입어 대부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일본 닛케이 지수는 1.2%, 유럽 주요 증시도 평균 0.5%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증시 전반이 호조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글로벌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서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에도 미국의 금리 정책 발표와 글로벌 경제지표의 움직임이 국내 증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관망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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