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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살리고 환경은 지키고…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본격 추진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12-16 15: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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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체가 태양광 발전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에너지 자립을 이루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농촌과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탄소 저감을 실현하는 모델로 햇빛소득마을을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이 협동조합이나 공동체 형태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운영하고, 발전 수익을 마을 복지와 공동체 사업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마을회관과 주차장,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얻은 수익으로 무료 급식, 교통 지원 등 주민 복지 사업을 운영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해 지역 소득 기반을 넓히고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범정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유관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추진 구조를 마련한다. 마을 단위 사업 기획부터 부지 확보, 행정 절차,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줄일 예정이다.


또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전력 계통 연계와 부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 부지와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금융 지원과 세제 혜택도 강화한다.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기 저리 융자와 지방정부 재정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매년 일정 규모의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해 중장기적으로 전국 수천 개 마을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소득 창출과 에너지 전환, 탄소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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