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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새싹 치유농업, 노년층 우울·스트레스 완화 효과 확인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12-11 10: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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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밀 새싹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노년층의 정신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과 전북사회서비스원이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61세에서 74세 사이의 활동적 은퇴 노인 25명을 대상으로 실증 농장에서 총 4회 운영됐다.


‘밀밭 길 추억 따라 소곤소곤’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농촌 경관 감상, 밀 새싹 재배, 공예 체험, 밀 새싹을 활용한 요리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농작업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를 비교한 결과, 참여자들의 우울감 점수는 평균 약 22% 감소했고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는 각각 27%,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도 일부 회차 활동 후 감소해 생리적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학교·복지관·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량작물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는 “치유농업이 노년층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만큼 활용 범위를 넓혀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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