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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2026년 예산 14조 2천억 규모 편성…민생범죄·초국가범죄 대응 강화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12-08 13: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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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2026년도 예산을 14조 2,621억 원 규모로 편성하며 올해보다 5% 이상 증액했다. 경찰청은 민생범죄와 초국가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 조치를 확대하는 데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안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체계 강화가 핵심으로 포함됐다. 피싱 전담부서 지원, 수사기관 사칭 예방을 위한 발신정보 알리미 서비스 운영, 가상자산 추적 전문교육 등이 새롭게 반영됐다. 해외 스캠 조직과 연계된 범죄 대응을 위해 국제공조 인력 및 시스템 운영비도 확대됐다. 또한 마약범죄 대응을 위한 탐지 장비 확충과 SNS 기반 마약 적발 시스템 고도화 예산이 포함됐다.


디지털 성범죄와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한 기술 투자도 늘어난다. 딥페이크 영상 탐지 고도화, 허위조작 콘텐츠 판별 기술 연구, 아동학대 및 강력범죄 수사를 위한 영상 분석 프로그램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스토킹 전자장치 부착제도 개선을 위한 전용 앱 개발과 경찰·법무부 시스템 연계도 추진된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인력과 장비 확충도 예산에 반영됐다. 신임 경찰 채용 규모는 연 4,800명에서 6,400명으로 확대되며, AI 기반 차세대 112시스템 구축과 상황처리 전문교육도 강화된다. 드론을 활용한 순찰, 교통 단속 장비 보강, 물리력 훈련 프로그램, XR·VR 기반 교육 등도 포함됐다. 외근조끼와 저위험권총 등 현장 장비 개선도 예산 증가 요소로 꼽힌다.


수사체계 현대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 수사지원 시스템 고도화, 수사 문서 전자화를 위한 차세대 KICS 시스템 구축 예산도 반영됐다. 경찰관 복지 향상을 위한 연수원 교육과정 신설, 의료·심리 지원 확대, 경찰병원 건립 등도 포함됐다.


경찰청은 “2026년 예산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역량과 수사 전문성을 강화해 신뢰받는 조직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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