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인공지능(AI) 중심의 미래형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구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관계 부처와 유관 기관은 새만금을 디지털 기술과 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기본 구상 수립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획은 새만금 지역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교통, 산업, 환경, 생활 인프라가 통합적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도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 도시 관리 체계 도입과 민간 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이 주요 추진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현재 새만금의 입지 조건과 개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AI 도시 조성을 위한 적합 지역을 선정한 뒤 단계별 추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연구·주거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해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가 그룹, 지자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사업 구상에 반영하고, 민간 투자 참여 확대와 규제 개선 등을 병행해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관계자는 “AI 기반 미래도시 조성이 현실화되면 첨단 산업 유치, 지역 일자리 창출, 균형 발전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새만금이 미래 도시 모델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