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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법치, 바로 세우는 지방선거”…국민의힘 천안시갑 당원콘서트 성황
  • 최득진 주필 | 사회분석 전문가
  • 등록 2025-11-08 19:38:37
  • 수정 2025-11-08 21: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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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붕괴 막아야”
  • 성일종 “세계 질서 재편 속 대한민국의 기회”
  • 김태흠 “충남의 혁신이 곧 국가 균형발전의 시금석”

맨 앞 줄 중앙 좌우에 장동혁 국민의힘당 대표와 김태흠 충남도지사 그리고 성일종 의원이 나한히 피켓을 펼치며 당원들과 함께하고 있다.(사진=이노바저널 최득진 주필)

[천안=이노바저널]11월 8일 오후 3시,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국민의힘 천안시갑 당원협의회(조미선 당협위원장)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천안시갑 당원콘서트’가 지역 당원 1천 여 명의 참석 속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위기의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의 사명”을 주제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잇따라 강연하며 법치주의 회복, 국가 안보 강화, 지역 혁신 비전을 강조했다.


장동혁 당대표가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붕괴 등을 크게 우려 하며 강연하는 모습(사진=이노바저널 최득진 주필)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방명록 문구에는 충청도가 가진 정치적 요충지로서의 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 보인다.

장동혁 대표: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있다”


첫 연단에 선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현 시국을 “법치와 국가 시스템의 붕괴 위기”로 규정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특히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은 단순한 사법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시스템이 무너지는 신호탄”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현 정권과 여당을 향해 “죄를 지으면 재판받는다는 상식조차 무너졌다”며 “사법부와 검찰이 정치 논리에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는 선조들이 피로 지켜낸 가치인데, 지금 그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국회와 언론의 불균형을 지적하며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이용해 국회를 독점하고, 언론은 특정 이념 편향 속에서 민주주의의 균형을 잃었다”며 “입법·행정·사법에 이어 언론까지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면 민주주의는 설 자리가 없다”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발언을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전선(戰線)”이라며 “법치의 회복이 곧 국민의 신뢰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회회 위원장일종 국회 국방위원회회 위원장(국민의힘 충남 서산시·태안군)

성일종 위원장: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엔 기회가 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시야를 세계로 넓혀 “대한민국은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의 분기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글로벌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며, 중동에서는 이란 견제와 사우디의 부상, 유럽에서는 러시아의 군사력 약화를 통한 나토 강화 전략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AI와 반도체, 조선, 방산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은 세계가 의존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국이 중국을 제재할수록 한국의 산업이 빛을 낼 수 있다.”


특히 그는 K-방산을 주목하며 “우리가 만든 K2 전차와 자주포는 유럽에서 ‘가성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방산 수출은 단순한 경제 이익이 아니라 동맹 강화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2030세대를 ‘대한민국의 희망 세대’로 지목했다.

“요즘 청년들은 세계를 직접 경험하며 자유의 가치를 몸으로 느낀 세대다. 이들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가장 든든한 세력이다.”


그는 “세대와 이념을 넘어 자유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충남의 승리가 곧 자유대한민국의 승리”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무너지는 나라를 다시 세우는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하는 이유는 민주당의 밥그릇을 뺏기 위해서가 아니다. 국민이 더 잘 사는 나라,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기 위함”이라며 정치의 본질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천안·아산을 비롯한 충남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이라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지역 산업과 교통망을 확충해 충남을 미래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방의 승리가 곧 국민의 승리이며, 그것이 정의와 자유의 승리”라며 “충남이 변화의 선봉이 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천안시갑 당원콘서트는 단순한 정치 행사라기보다, 국민의힘이 국민 속으로 다시 들어가겠다는 선언적 장면이었다.


장동혁 대표가 제시한 법치 회복과 민주주의 수호,
성일종 위원장이 강조한 글로벌 전략 속 국가 경쟁력 강화,
김태흠 지사가 제시한 충남 중심의 균형발전 비전은 각각의 영역에서 “위기 속의 희망”을 담았다.


당원들은 “똘똘 뭉쳐 하나로”라는 구호와 함께 행사를 마무리하며,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천안시갑 콘서트는 ‘정당의 재출발’이자,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시민의 각성의 장’이었다.


조미선 국민의힘 천안시갑 당협위원장이 당원콘서트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김연정 천안시갑 여성위원장과 조성준 청년위원장이 당원의 다짐을 선서하고 있다.(사진=이노바저널 최득진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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