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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사회문제 해결…‘인공지능 챌린지·해커톤 2025’ 시상식 열려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11-27 14: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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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1월 27일 서울 용산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인공지능(AI) 챌린지·해커톤 2025’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국민 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약 3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챌린지 부문에는 총 124개 팀이 지원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KT, 업스테이지 등 주요 ICT 기업으로부터 9주 동안의 멘토링을 받으며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챌린지 부문 대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대체자료 점역 솔루션을 개발한 ‘LUNA’ 팀이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교열·점역·점자 교정 등 기존의 수작업을 자동화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AI 기반 응급환자 예측·관리 서비스를 제안한 ‘트리아제’, 사회 초년생을 위한 시뮬레이션형 성장 콘텐츠를 개발한 ‘스토림’ 두 팀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고령층 일자리 매칭, 교육 콘텐츠 창작 지원, 노인 안전관리, AI 건축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가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해커톤 부문은 노코드 개발 도구를 사용해 국민 생활 개선형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47개 팀 중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2박 3일 동안 집중 개발을 진행했다.


해커톤 대상은 전세사기 위험을 사전에 탐지하는 ‘둥지 – 집찾는 아기새’ 서비스를 개발한 ‘ASGI’ 팀이 수상했다. 이 서비스는 임대차 계약 시 위험 요소를 AI 분석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최우수상은 영상 분위기 분석 기반 자동 음악 생성 서비스를 제안한 ‘도미넌트’ 팀이, 우수상은 응급 환자 연결, 사용자 맞춤 정보 관리, 근로계약서 분석 서비스를 개발한 팀들이 수상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부문 대상 팀이 직접 서비스를 시연하며 개발 과정과 기술적 특징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는 과정을 공유하며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국민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인공지능 서비스로 발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AI 기반 사회문제 해결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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