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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전라권·제주 지자체와 외국인정책 협력 강화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11-26 14: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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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전라권과 제주 지역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지역 맞춤형 외국인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전주에서 열린 전라권·제주 지역 지자체 외국인정책 담당 공무원 교육 현장을 찾아 지역과의 동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교육은 법무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이민정책연구원과 전북·전남·제주·광주 지자체가 협력해 마련됐다. 외국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 1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특히 외국인 관련 행정이 실제 지역 산업과 생활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법무부는 매년 전국을 권역별로 나누어 지자체 외국인정책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지역별 산업 구조와 인구 특성을 반영한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진수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지역 외국인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정부가 지역 맞춤형 정책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앞서 이 차관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만나 지역 이민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전북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차관은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방문해 외국인보호실과 민원실 등을 점검하고, 전문인력 및 계절근로자 비자 발급이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춰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독려했다. 더불어 직접 지역을 찾아 민원을 해결하는 ‘이동출입국 서비스’의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외국인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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