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가 구직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년 맞춤형 고용서비스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임영미 고용정책실장과 고용센터 관계자, 기업 담당자, 시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와 ‘기업지원종합서비스’ 등 주요 맞춤형 고용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AI 기반 진단을 통해 개인의 경력 단계와 취업 애로를 분석하고 맞춤형 취업지원까지 연계하는 사업으로, 경력단절 결혼이민 여성이 심리상담과 복지 연계를 거쳐 의료통역사로 재취업한 사례 등이 소개됐다.
기관 부문 대상은 참여자 발굴부터 심층 상담, 매칭,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해 높은 취업 성과를 낸 부산북부고용센터가 수상했다.
기업지원종합서비스 부문에서는 소규모 제조업체가 전담자의 컨설팅과 구조혁신 지원을 통해 조직 체계를 개선하고 청년 인재를 대거 채용한 사례가 대상을 받았다. 수원고용센터는 기업 수요 분석과 업종별 맞춤 컨설팅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아 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임영미 실장은 “구직자와 기업 각각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고, 지역 고용센터와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