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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당뇨병의 날, “혈당 롤러코스터”를 끊으면 생산성이 살아난다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5-11-15 15: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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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이노바저널 AI 이미지 생성

어제(11월 14일)는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이었다. 인슐린을 발견한 프레더릭 밴팅의 생일을 기려 제정한 이 날은, 전 세계 5억 3700만 명(성인 11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당뇨병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특히 80~90%를 차지하는 2형 당뇨는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예방·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많은 사람이 “나중 일이야” 하며 방치한다.


그 결과는 단순히 건강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혈당이 급등·급락하는 ‘롤러코스터’ 현상은 오후 2~4시쯤 찾아오는 극심한 피로, 짜증, 집중력 저하로 직결된다.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이 “점심 먹고 나서 왜 이렇게 졸린지”를 혈당 탓으로 돌리는데, 이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이다.


미국 운동의학대학(ACSM) 연구에 따르면,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30%만 낮춰도 인지 기능과 작업 기억력이 20~25% 향상된다. 건강은 결국 생산성의 인프라라는 뜻이다.


그래서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오늘부터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에너지 크래시 방지 3칸 플랜’을 제안한다.


아침 5분이면 충분하다. 종이 한 장이나 노트 앱에 오늘 하루를 세 구간으로 나눈다.

  • 오전 (아침~점심 전)
  • 점심 후 (오후 1~3시)
  • 오후 말 (3시~퇴근 전)
  • 각 구간마다 혈당 급등/급락을 막을 단 한 가지 행동만 적는다.

실제 예시 • 오전 → “커피 마시기 전 물 500 mL 먼저 + 단백질(계란·그릭요거트·두부) 포함 아침” • 점심 후 → “식사 후 바로 10분 걷기” 또는 “디저트 대신 견과류 20g 준비” • 오후 말 → “3시 30분에 알람 맞춰놓고 5분 스트레칭 or 계단 오르내리기”


이렇게 적어두기만 해도 뇌가 ‘에너지 안정 모드’로 전환된다. 실제로 이 간단한 플래너를 2주간 실천한 사람들의 73%가 “오후 피로가 확 줄었다”고 답했다(개인 코칭 데이터 기준).


짐 론(Jim Rohn)의 말처럼, “Take care of your body. It’s the only place you have to live.” (당신의 몸을 잘 돌봐라. 그곳이 당신이 평생 살아야 할 유일한 장소다.)


건강을 챙기는 가장 확실한 생산성 해킹은 따로 있지 않다. 오늘, 딱 5분만 투자해보시라. 당신의 오후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위 내용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 반드시 의사나 주치의와 상담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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